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머슨퍼시픽 "나도 수도이전 수혜주"

계열사 후보지군에 인접

‘저도 수도 이전 수혜주예요’ 피혁원단 제조업체인 에머슨퍼시픽이 자사도 신행정수도 이전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미칠 것이라며 수혜주에 끼워달라는(?) 공시를 냈다. 공시에 따르면 에머슨의 최대주주인 중앙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중앙 컨트리클럽은 충북 진천군에, 계열사인 대명개발의 IMG내셔널 컨트리클럽은 충남 연기군에 있어 둘 다 정부의 4개 후보지군과 30분~1시간 거리다. 이에따라 후보지 4곳 중 어느 곳이 신행정수도로 선정되더라도 두 골프장은 지가 상승 및 인구증가에 따른 골프장 이용객수 증가, 매출액 증가 등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에머슨 측의 설명이다. 에머슨퍼시픽은 지난 3월 두 골프장과 코스관리 계약을 체결, 현재 코스관리를 맡고 있다. 2009년까지 장기 계약이어서 앞으로 신행정수도가 선정되면 두 골프장의 골프 이용객이 증가해 용역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또 충북 진천군에 퍼블릭 골프장 신설을 진행 중이며 관계사가 해당 골프장 부지매입을 완료, 내년 사업승인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에머슨은 공시 직후 바로 상한가에 진입해 매수 주문만 수북이 쌓아놓은 채 90원 오른 880원으로 마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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