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깜짝 실적에 힘입어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7억원, 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6%, 4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분기별로는 사상 최고치다.
25일 대우증권은 “학습지 외 단행본, 방문판매 사업 호조로 깜짝실적을 내놨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의 23%를 웃도는 괄목한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학습지 부문의 고성장세와 조직 효율성 제고로 이익 개선폭이 커졌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9.3%에 달해 지난 2001년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방과후교실과 전집류 방문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학습지 부문의 회원수가 늘면서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웅진씽크빅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 9.7%, 11.6% 상향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부터 시작한 교구재 렌탈사업 ‘토이팡팡’이 향후 학습지 부문의 저성장세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웅진씽크빅 주가는 이달들어 26.4% 오른데 따른 부담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인 1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