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근로자 근무 짧고 보수 많다

1인당 임금 지난해보다 4.7%올라

서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일하는 시간은 짧지만 임금은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4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이상 표본 사업장 1만18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월 급여액은 241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1만원(4.7%)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월급여액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를 합친 것으로 상여금, 성과급 등의 특별급여는 제외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0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253만1,000원), 경기(245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로 188만9,000원이었으며 부산(209만9,000원)과 전북(212만3,000원)도 적었다. 제주도의 경우 서울의 69.8% 수준에 불과했다. 모든 지역에서 월 급여가 증가했으며 특히 충남(9%), 경북(8.3%), 전북(8.2%) 지역의 증가폭이 컸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87.6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4%(2.5시간)증가했다. 지역별 월평균 근로시간은 충남(200시간), 경북(197.5시간), 울산(194.9시간), 대구(103.2시간) 등은 평균보다 근로시간이 길었고 부산(174.5시간), 제주(177.0시간), 서울(178.1시간) 등은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임금이 많이 올랐고 근무시간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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