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 386세대 공개활동 재개

여 386세대 공개활동 재개「광주술판」 후유증으로 위축됐던 민주당 386 의원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민주당 386들은 3일 조찬모임을 갖고 8월3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국가보안법 개·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것임을 밝혔다. 민주당 386세대 의원들은 그동안 술자리 파문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인해 자숙기간을 갖고 통일문제전문가와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을 초청해 「통일과외」를 받는 등 내실을 다져왔다. 김민석(金民錫) 정범구(鄭範九) 김성호(金成鎬)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이날 시내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16대 국회 의정활동 한달을 평가하고 정치개혁을 위한 의지를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현실정치의 어려움속에서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국민의 기대만큼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하고 『현실정치의 벽이 아무리 높아도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으며, 우리들의 모습을 추스려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또 최고위원 경선, 장성민 의원 선거사무장 구속, 국가보안법 개·폐, 자민련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에 대해 논의 한뒤 이날 낮 서영훈(徐英勳) 대표 주최 초선의원 오찬에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야당의 386세대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헌법상 영토조항 개정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나라당내 386의원들의 입장이 정리되면 연대해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21: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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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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