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효성, 원자력 인재 양성 나선다

원전 마이스터고 ‘평해공고’와 산학협력 MOU 체결


효성은 원전 산업 분야의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원자력 부문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경북 울진의 평해공업고등학교와 최근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은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등 원자력발전소 내 중전기기의 정비 유지보수 전문 기능인력수요가 늘어 나는 추세에 따라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협력을 맺었다. 효성은 평해공고 학생들에게 원전 기자재 관련 전문 지식 및 정보,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특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직접 교육하고 학생들에게 인턴십을 통해 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전문 교육을 받은 2013년 신입생들이 졸업하는 때부터 학업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학교장 추천을 통해 취업기회를 부여한다.


평해공고는 2011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력발전설비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원자력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2013년 신입생부터 원전전기제어과, 원전산업기계과를 갖추고 원자력발전설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관련기사



백흥건 전력 퍼포먼스유니트(PU)사장은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지만 선진국 수준의 일부 원전 기능 인력에 대한 육성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평해공고의 우수한 인재들이 원전 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이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백흥건(오른쪽) 효성 전력PU 사장과 백기흠 평해공고 교장이 지난달 말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열린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효성은 평해공고 학생들에게 임직원 특장 및 인턴십, 채용 기회를 제공해 원전 인력을 육성한다./사진제공=효성


김흥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