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2%(2,500원)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월 주가가 13만원대였지만 이후 2개월여만에 주가가 34% 가까이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은 주가가 0.83%(1,500원)만 오르면 52주신고가를 뛰어넘는다.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외국인이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현대미포조선을 2만9,444주 사들인 것을 포함해 지난달 이후 25만6,793주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4만1,926주를 사들이며 주가상승을 도왔다.
전문가들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증가와 선가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내년 4ㆍ4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목표치인 32억달러를 넘어선 4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선가상승세도 돋보여 수주와 선가상승이 주가가 오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내년 3분기 흑자전환 후 2015년에는 급격한 실적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