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이촌동 현대 개보수 본격화
시공사 현대건설 선정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5년 12~15층 8개 동 규모로 건립된 중층 아파트로 현재 32~57평형 653가구가 들어서 있다. 사업예상비용은 1,200억원 규모로 단일 리모델링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복도식 구조를 계단식으로 변경하는 등의 방식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가구당 전용면적이 7평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지 내에는 지하주차장과 지상의 데크형 주차장(반지하식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 공간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단지 내에 실개천이 흐르는 친환경 아파트로 완전히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건물 내 설비도 최첨단화시켜 홈오토메이션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06-0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