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듀리더] 허명건 에듀토피아 사장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교육 유토피아 만들겠다"유아와 초등생, 중ㆍ고생, 더 나아가 학부모 등 성인까지 아우른 진정한 '교육의 유토피아'(에듀토피아)를 만들겠습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세운 온라인 교육 업체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를 이끌고 있는 허명건 사장의 포부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허필수 대표와 부자 관계로 2대에 걸쳐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는 허사장. 최근 허사장의 동생인 허대건씨도 유아포털사이트 '아이큰숲'을 세워 허씨 집안은 교육을 가업(家業)으로 삼고 있다. 에듀토피아는 지난해 6월에 설립해 현재 60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업계에서는 선두 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와 함께 허 사장도 고민이 많다. "어차피 가야 할 방향이 인터넷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만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기반이 조성될 때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을 적절하게 배합, 제대로 수익을 내는 인터넷 교육 기업으로 자리잡겠습니다." 지난해 5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교육 시장은 올해 5조원 대에 이르고 오는 2005년께 약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 사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다며 업계와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허 사장이 인터넷 교육 산업의 미래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시장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기존 패러다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허사장은 사업 방향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온라인사업부를 개발연구부와 묶어 컨텐츠 연구에 힘을 실었으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초등학교 대상의 중앙에이플러스 네트, 중고등학생 대상의 중앙에이플러스 스쿨은 에듀토피아가 현재 야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 사업이다. 가맹학원은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고급 교재와 노하우를 전수 받고 에듀토피아로부터는 입시 및 상담과 관련된 고급 컨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올해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병행,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에 사업이 정착되면 약 200억원의 매출과 손익분기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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