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비용은 4인 가족기준 16만2,700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뉴코아 킴스클럽이 대표적인 20개 제수용품의 가격을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차례비용은 16만2,730원으로 지난해 15만980원에 비해 8%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10여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사과ㆍ배 등 과일이 출하되지 않아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과일의 경우 사과 특상품 5개의 값이 지난해 1만3,500원에서 올해는1만6,000원으로, 배도 5개기준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단감은 1만7,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오르는 등 지난해에 비해 12% 정도 올랐다.
또 육류는 산적용 쇠고기 국내산 1㎏이 3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돼지고기 국내산 1㎏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제수용닭 국내산 3마리는 8,000원에서 9,500원으로 8% 정도 가격이 올랐다.
나물류도 고사리 국내산 400g이 7,000원에서 7,200원, 도라지 국내산 400g은 6,800원에서 7,600원으로 오르는 등 7% 정도 상승했다.
이밖에 김과 조기 등 수산물은 3% 정도 올랐고, 견과류와 과자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