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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EMIS 도입 성과

올 공사현장서 에너지 2,400TOE 절감


SK건설은 올해 공사현장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의 '환경정보관리시스템(EMIS)'을 도입해 2,4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2,400TOE는 휘발유로 따지자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3만8,400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다.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53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9월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저감한 이산화탄소(CO₂) 양은 1만800톤으로 이는 나무 177만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양이다.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은 건설현장별로 설계·구매·시공·관리 각 단계에서 에너지 저감방안을 마련, 시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SK건설은 올 1월 시공 중 에너지 10% 감축목표를 정했고 전국 각 공사현장은 주요 건설자재 및 에너지 사용은 물론 폐기물 발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공과정에서 에너지 저감방안을 도출해 실행에 옮겼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은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서울 강남 전력구 공사현장은 시멘트 압력게이지를 추가로 설치해 2,600만원 상당의 시멘트를 절감했다. 새만금 방수제 동진공구 현장은 덤프트럭의 동선을 최소화해 경유 사용량을 47% 감축했다. 울산 플랜트현장은 현장설계를 토대로 치수별로 철재 빔을 주문해 절단과 용접에 따른 빔 로스(LOSS)를 크게 줄였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 에너지 저감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건설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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