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日 대지진…삼성ㆍ하이닉스 동반 반등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차질이 우려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1.04%(9,000원) 증가한, 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3.79%(1,050원)오른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전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의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물류 차질 등을 고려한 재고확충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은 파급 효과는 낸드(NAND)는 물론 D램, LCD, 주요 IT 부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번 대지진에 따라 만약 도시바의 신규 라인인 팹5(Fab5)의 가동이 몇 분기 지연될 경우, 하반기 신규 공장 가동 등에 따른 NAND 공급 과잉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질 것이며 오히려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NAND의 경우 하반기에 삼성전자(16라인), 도시바(Fab5) 등 주요 NAND 업체들의 신규 라인 가동이 계획되어 있어, NAND 공급 부족 현상이 한 분기 이상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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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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