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금속(주)(대표 이문곤)이 철근을 요철형철판에 접합한 바닥판 합성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공급에 나섰다.2일 해동금속은 광운대 교수등 20여명의 전문연구원과 공동으로 2년간 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철근·철판 일체형의 고부가가치 바닥판 합성체 「해동수퍼데크」를 개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물량공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해동금속이 개발에 성공한 해동수퍼데크는 철근과 철판이 접합되어 있기 때문에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이 일일이 격자형으로 철근을 설치하는 공정이 불필요해 2백명의 인력을 단 6명으로까지 대체할 수 있다.
또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동바리 및 거푸집 제작이 필요없어 원·부자재를 대폭 줄이는 등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퍼데크는 수작업에 의한 부실시공을 방지할 수 있어 건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동아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 시티백화점 건설현장에 40억원의 수퍼데크를 공급하고 있는 해동금속은 해태건설 및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회사와 물량공급계약을 체결, 2년치 주문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다.
대지 4천평규모의 경기도 군포공장에서 월간 6만㎡(18억원)의 수퍼테크를 생산하고 있는 해동금속은 고급건물, 백화점, 유통상가 등으로부터 발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 7월 2차 생산라인을 확충, 월간 수퍼데크 생산량을 10만㎡로 늘리기로 했다.
또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회사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 수출시장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해동금속은 올해 3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예상하고 있다.<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