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동아제약

동아제약(사장·강문석)은 공격적 영업ㆍ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주력ㆍ신제품 매출 끌어 올리기에 나서 올해 13% 성장한 5,560억원(경상이익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마케팅본부를 신설,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MR 숫자를 대폭 늘려 개인병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로 했다. 동아는 지난해 박카스 등의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보다570억원 감소한 4,920억원(잠정)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제품=올해 신제품은 고혈압ㆍ호흡기질환ㆍ관절염ㆍ당뇨병ㆍ천식치료제 등 7품목 이상을 발매해 80억원의 신규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콜레스논 멜라논크림 헥센플라스타 가그린치약 등 17개 품목을 새로 출시해 68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집중육성 품목으로는 전문의약품 중 위염치료 천연물신약 `스티렌`, 일반의약품 중 40년 장수품목인 감기약 `판피린`을 선정했다. 지난해 성장제품을 기조로 올해에는 전문약 부문서 치매치료제 `니세틸`의 200억원대 유지와 스티렌 가스터 에포세린 등의 1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약 부문에선 판피린에프의 집중화 전략을 통해 200억원대로 진입시키고 염모제 `비겐크림톤` 100억원대 유지, 써큐란 템포 가그린 등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R육성=동아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 점유율이 낮은 개인병원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개인병원들은 의약분업 이후 국내업체들에게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의사들에게 정확한 제품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MR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수출목표 770억원=생물의약품ㆍ박카스 등의 해외등록 및 수출도 확대해 77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생물의약품(에포론·인터페론·류코스팀 등)의 해외등록 및 수출을 확대하고 박카스의 미국 필리핀 베트남 등 거점시장과 유럽시장 진출,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중국 일본 동남아 수출도 추진중이다. ◇R&D투자 확대=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223억원)보다 16% 늘어난 26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제네릭제품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발기부전ㆍ관절통ㆍ류마티즘관절염 치료제와 G-CSF제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 DA-8159는 미국에서 임상을 실시중이고 국내에서도 임상 2상 막바지 단계에 있어 연내 출시를 서둘고 있다. 당뇨 클리닉용 제품 연구, 난포자극호르몬, 천연물신약, 골다공증치료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관련기사



김문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