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미주개발은행 가입

우리나라가 미주개발은행(IDB)에 가입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DB는 18일(현지시간) 총회를 열어 36개국 91%의 찬성으로 우리나라의 회원가입을 확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79년 IDB 가입을 추진한 지 25년 만에 IDB의 47번째 회원국이 됐으며 아시아에서는 77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정식 가입한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IDB와 함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RD) 등 세계 5대 국제개발금융기구에 모두 가입했다. IDB는 59년 중남미 경제사회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일반자본금은 1,010억달러로 ADB의 2배가 넘는 지역개발기구다. 재경부는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IDB의 회원국이 돼 89억달러에 달하는 중남미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IDB 가입을 위해 2억달러의 특별기여금을 6~10년에 걸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기여금은 중남미 지역의 빈곤 퇴치와 기술혁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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