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재추대

회장단, 21일 정기총회서<br>정병철 부회장은 사의 표명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연임에 나서고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회장단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을 추대하는 그동안의 전통을 감안할 때 허 회장이 회장단의 뜻을 받아들여 연임을 결정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허 회장의 임기는 20일 끝나며 연임이 결정될 경우 오는 2015년 2월까지 2년 더 전경련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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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최근 "(회장) 임기가 끝나고 사표를 냈다. 쉬고 싶다"며 연임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결국 마땅한 후임이 없다는 재계의 의견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2008년 선임돼 두번 연임한 정 부회장은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전경련이 경제민주화 등 최근 경제 현안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으며 그 이유로 정 부회장이 이끄는 전경련 사무국의 안일한 대응을 꼽고 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교체 여부는 신임 회장이 결정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연임을 결정한 허 회장이 정 부회장을 같이 안고 갈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할 수 없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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