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LS전선

고기능 첨단 바닥재 시장 공략 첨병으로<br>해외 설명회·전시회 참가등<br>고객맞춤형 마케팅 적극 전개<br>글로벌 점유율 높여 나가기로

LS전선의 직원이 강원도 동해시의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50㎸급 해저케이블을 출하했다. /사진제공=LS전선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바닥재전문전시회 '도모텍스 & 바닥재 박람회' 에 설치된 LS전선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소재사업부문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며 신규 브랜드 '그린플로어(GREENFLOR)'를 선보였다. 그린플로어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녹색과 안정성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기본으로 디자인됐으며 두 색깔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고기능 바닥재를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LS전선은 신규 브랜드와 함께 고밀도 첨단 카펫타일 푸르고텍스, 대표 친환경바닥재 소프트롱, 항균고무바닥재 세이프플랜, 국내 유일 스포츠전용바닥재 스포플렉스, 선박용 특수바닥재, 전동차용 고무바닥재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층간 차음재와 풍력 면진재(풍력 발전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는 바닥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LS전선은 새로운 제품을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도모텍스 & 바닥재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이 전시에서 LS전선 부스에는 모두 2,0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업계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별도로 가진 고객 설명회에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고객 초청행사, 해외 주요 거점 제품 설명회, 해외 전문 전시회 참가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진충제 LS전선 소재사업부장 이사는 "친환경 고기능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바닥재 시장의 선두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과정에서 얻은 컴파운드기술(원료배합기술)을 기반으로 1994년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진출한 후 국내는 물론 중국ㆍ대만ㆍ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항ㆍ전동차ㆍ선박ㆍ경기장용 제품 등을 공급해 왔으며 인천공항ㆍKTXㆍ지하철 4호선 등에 공급한 바 있다. 2009년 일반 카펫보다 10배 고밀도 구조를 가져 오염 물질 침투와 진드기, 박테리아의 번식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물청소도 가능한 플로킹(Flocking) 카펫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2010년 미국 메트로플로어(Metroflor)와 국내 최대 규모인 510억원 규모의 바닥재와 플로킹 카펫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이 회사는 또한 친환경 고무 바닥재 소프트롱 그린 제품 5종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마크 인증을 받아 국내 기업 중 고무바닥재와 관련해 최다 인증을 보유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로 세계1위 노린다
24개국서 100여개 사이트 운영
美·中·러등 권역별 사업도 특화
LS전선은 철저한 현지화 및 글로벌 거점 확보전략을 통해 세계 1위 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LS전선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현재 24개국에 100여개 운영 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중국ㆍ러시아ㆍ미국ㆍ유럽 등 권역별로 구분해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 지난 2009년 출범한 LS홍치전선에서 220kV 이상의 고압 전력케이블과 해저케이블ㆍ철도ㆍ선박ㆍ광산ㆍ원자력ㆍ풍력용 전선 등 산업용 특수케이블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중동시장에서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를 겨냥해 현지 법인의 치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현지 지향형 연구개발(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시스템 통합(SI) 사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당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보다폰카타르의 광통신망 구축 파트너로 공식 선정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광통신망 보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SI사업 전략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LS전선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정보접근센터 구축과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 경찰청의 통신망 및 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해외거점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2008년 인수한 SPSX와는 양사간 미보유 제품에 대한 크로스 셀링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SPSX의 인력 및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한 조인트 마케팅으로 유럽과 미주지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브라질 러시아 등에 해외 지사를 확충했으며 중동과 베트남 등에 영업소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마케팅ㆍR&Dㆍ엔지니어 등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식경영과 제안 제도 등 혁신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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