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스틸플라워 "올 매출 작년보다 30% 늘것"

영업이익ㆍ순이익 등도 흑자전환 예상


배관ㆍ구조물용 후육강관 업체인 스틸플라워가 업황 호전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스틸플라워는 2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41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지난해(1,694억원) 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틸플라워 사상 최대액수다. 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8억원, 7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 적자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자신했다. 스틸플라워가 이렇게 실적개선을 자신하는 이유는 올해 플랜트, 석유배관 등 이 회사의 주력시장에 대한 업황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관산업이 유가 흐름에 6개월~1년 정도 후행하는 특성을 감안할때 올 하반기엔 상반기 유가강세에 따른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순천 공장 매출도 실적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틸플라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플랜트, 배관 등의 시장이 지난해 보다 크게 좋아져 수주실적이 많이 늘었다”며 “순천공장의 경우 이제 막 본가동에 들어갔지만 올해 물량은 모두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틸플라워는 최근 일본, 유럽 등에서 후육강관산업이 가격경쟁력 등의 이유로 사양산업의 길을 걷게 됨에 따라 이 회사를 비롯한 국내업체들이 앞으로 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철강사들의 고급 강 제조기술이 최근 발달함에 따라 스틸플라워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고급 제품에 필요한 강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후육강관 분야가 정말 해볼 만한 사업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 내에 일본, 독일 등을 제치고 국내기업이 후육강관 산업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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