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청렴·굳은 의지로 제철산업 기적 이뤄"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추모 행렬<br>허창수회장·박재완 장관등 빈소 찾아 안타까움 표시<br>대만 철강업체 회장도 조문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타계를 안타까워하는 정ㆍ재계 인사들의 추모 물결이 나흘째 이어졌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6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은 재계의 위대한 지도자였는데 세상을 떠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허 회장은 또 조문 후 유족들에게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인은 제철입국이라는 뜻으로 나라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청렴하고 굳은 의지로 일관되게 제철사업의 기적을 이뤄온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추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도 빈소에 들러 "고인은 존경하는 분으로 유족들과 지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도 고인을 애도했다. 국제 철강업계 인사들도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대만 철강회사인 CSC의 초우조치 회장은 이날 오전 빈소에 들러 "박 명예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철강업계에서는 굉장히 위대한 분이고 업계 모든 사람의 모범"이라면서 "CSC가 포스코보다 후배이며 직접 와서 조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빈소를 찾은 일본철강연맹회장인 하야시다 에이지 JFE 사장도 "박 명예회장은 철강뿐 아니라 산업 전반과 국가 경제에 걸쳐 굉장히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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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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