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값이 드디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1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삼겹살 가격은 한근(600g)당 1만860원에 달해 ‘서민 메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전년 동기대비 10% 가량 오른 수준이다.
올들어 지속되는 돼지 값 폭등은 지난해 이래 돼지 부족 현상은 날로 가중되는 반면, 6월 들어 본격적인 나들이 철 수요가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축산 관계자의 설명.
할인점 이마트의 조성기 축산팀 과장은 “소비가 가장 많은 8월까지 돼지고기 값은 삼겹살을 중심으로 5% 정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