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협, 내부통제 대폭 강화

농협, 내부통제 대폭 강화 채권운용역의 뇌물수수혐의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농협이 자금운용과 관련한 내부통제장치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농협은 23일 연내에 직접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프론트'와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미들오피스ㆍ백오피스간의 명확한 역할분담을 제도화, 자금운용에서 상호견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농협의 자금운용 시스템이 한명의 펀드메니저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농협의 자금운용은 펀드메니저가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직접 매매계약까지 체결하고, 백오피스는 자금과 실물을 수도하는 식으로 이뤄져 왔다. 그나마 펀드메니저와 백오피스의 업무 분담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앞으로 미들오피스와 백오피스, 그리고 프론트로 나뉘는 역할분담 시스템이 도입되면 운용계획과 포트폴리오 구성은 미들오피스가, 매매계약체결은 프론트가, 체결이후 처리와 결과 관리는 백오피스가 맡게 된다. 최윤석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8:49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