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 과도한 가수요에 유의"<LG증권>

LG투자증권은 26일 KT&G[033780]의 자사주매입 및소각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나 투자시 담배가격 인상을 앞둔 과도한 가수요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LG증권은 우선 KT&G가 이달 29일부터 내년 2월25일 사이에 자사주 1천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사들여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주식가치 제고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을 노린 판매상들의 재고 축적 규모가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는 점은 이로인해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과대평가되는 반면 내년 영업이익이 과소평가될 수 있으므로 부정적이라고 LG증권은 지적했다. LG증권은 특히 가수요로 축적된 재고가 소진될 내년 1.4분기에 극심한 내수 판매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증권은 KT&G가 내년 예상되는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 프리미엄급 담배 출시를통한 판매단가 개선과 판관비 통제 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호성 LG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이라는 주당순이익(EPS) 상승요인에도 불구, 3만5천7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것은 보수적 관점에서 내년 상반기 실적 악화를 고려한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인 담배시장 교란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KT&G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며 따라서 중장기적주식 보유는 유망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