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물가불안 우려에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5%) 하락한 2,497.75포인트에 마감했다. 또 선전 성분지수는 40.92포인트(0.37%) 하락한 1만892.3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6.2%를 기록, 3개월째 6%선을 웃돌았다고 공개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살아났다. 국내외 경기둔화 등을 감안하고 또 물가 상승세가 고점을 찍었다는 평가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긴축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중국이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부진이 이어지며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535억위안에 그쳤다. 이는 연간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