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앞바다 기름 유출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침몰한 화물선 1척의 연료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심각한 해양오염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14일 새벽 1시20분께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동남쪽 10.5마일 해상에서 장영해운 소속 화물선 장영로터스호(1천9백21톤·선장 천승택)와 남성해운 소속 화물선 럭키스타호(2천5백60톤·선장 편제익)가 충돌, 장영로터스호가 사고 30여분만에 침몰했다. 장영로터스호 선원 12명은 모두 구조됐으나 유출된 연료유가 사고해역에 폭 20∼30m, 길이 3천m의 거대한 기름띠를 형성하며 부산 앞바다로 확산되고 있다.<부산=유흥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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