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의 벤처기업인상] 대원광통신

극초정밀 광통신부품 국산화페룰(PERRULE)은 광통신 시스템 접속시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접속소재다. 전송장비나 측정설비 사이에서 두 개의 광화이버 단면을 정확히 일치시킬 수 있도록 0.1㎛ 단위의 극 초정밀 가공제품인 광페룰을 사용한다. 메탈 또는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개발돼 있으나 열팽창계수가 세라믹보다 높아 환경변화시 통신품질에 악영향을 미치며 0.1㎛ 단위의 극초정밀 가공이 힘들어 싱글모드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다. 대원광통신(대표 이재철ㆍ49ㆍwww.dwoc.co.kr)은 광부품의 핵심소재인 페룰 전문제조업체. 국산화로 국내 관련 광부품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페룰의 수입대체 효과로 국내 광산업관련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원광통신에서 생산하는 페룰은 SCㆍLC 타입 두가지. SC 타입은 국내서 처음으로 전용설비시스템으로 양산체계를 갖추었으며 또한 최초로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또한 SC타입과 재질은 같으나 크기가 10분의 1 이하인 LC타입 페룰의 개발에 성공, 제품판매를 시작했다. LC페룰은 향후 페룰의 초경량화를 이끌어 시장영역을 현재의 대형전송장비 시장에서 휴대폰 등의 소형단말기 등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광통신의 페룰은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초정밀가공 및 고정도 내시가공으로 오차율을 극소화시켰다. 특히 가공설비는 삼성전자에서 이전받은 기술력과 이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가공기법을 도입한 것으로써 국내에서 유일하다. 특히 차세대 기술로서 퀄츠(QUARTZ)페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3년간 총 3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포항산업연구원과 산학협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퀄츠페룰은 광섬유와 물질적 특성이 동일해 더욱 강력한 전송률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미국 일본의 2,3개 업체만 상용화한 것으로 개발완료시 국내 광부품 개발 활성화 및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원광통신은 지난 98년 설립된 경남 양산의 광통신 부품 개발업체. 직원 180명에 지난해 매출 42억 1,500만원을 기록했다. 제1공장이 있는 양산시 동면의 부지에 현재 생산량(월 100만개) 2배 규모의 생산시설을 9월 이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될 경우 수출증대는 물론 국내 광산업 관련업체에 원활하게 소재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철사장은 "처음 13명으로 시작한 직원이 현재 180명으로 증가,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기초적인 광통신부품의 안정된 기술확보는 급성장하고 광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한 긴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055)383-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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