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하이카다이렉트를 흡수통합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5년 온라인 전업사로 출범한 이후 10년 만에 모회사 품으로 안기게 됐다.
현대해상은 이번 통합을 통해 온라인 보험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돼 가고 있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공격적 영업을 예고했다. 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지급여력비율(RBC)의 모수가 되는 책임준비금 규모가 작아 다이렉트 강자인 삼성화재, 동부화재에 비해 경쟁력이 열위에 있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의 자본력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고객 데이타베이스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독당국의 인가소요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데 내년 중순에 통합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