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태산 정상태 회장(97 우리회사 경영전략)

◎“공정관리 철저 원가 20% 절감 빌라 등 건립 상품다각화 온힘”『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영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움츠러들기만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내실을 다지면서도 공격적인 경영으로 시장환경의 변화를 헤쳐나갈 작정입니다.』 (주)태산 정상태회장은 올해 건설시장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어려운 시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내실있는 경영과 도약의 발판구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실과 성장의 기본이 되는 것은 원가절감이다. 『철저한 현장 공정관리를 통해 원가를 20% 줄일 계획』이라는 정회장은 『공정관리와 함께 효율적인 자재 활용, 적절한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고 밝혔다. 태산의 올 매출목표는 3천억원.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대해 정회장은 『그동안 소홀히 했던 관공사수주를 늘리고 부동산 신탁회사와의 공동사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품다각화는 정회장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 『오피스텔과 빌라, 주상복합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러한 다각화의 노력이 건설회사 생존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태산의 올 주택공급계획 물량은 5천2백여가구다. 이 가운데는 상품다각화의 일환으로 안성군 공도면용두리에 건립하는 이 회사 첫 임대아파트 9백58가구가 포함돼 있다. 정회장은 『앞으로 분양가 자율화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철저한 지역시장조사로 고객요구를 만족시키는 차별화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를위해 조사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의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정회장은 직원들이 서로 화합하는 직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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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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