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차] 해외사업 시작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 97년 아시아자동차가 추진해오다 사기 사건으로 중단된 브라질 현지공장 건립을 재추진할 방침이다.기아 관계자는 "최근 브라질 카르도수 대통령이 김종필 총리를 만나 기아차의 2억1천만달러의 위약금을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정부차원에서 위약금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브라질 현지공장 건립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97년부터 아시아자동차 현지 판매법인 AMB사가 추진해온 현지 공장건립이 계속 지연되고 AMB사 대표인 전모씨가 수출대금 1억8천만 달러를 빼돌린 사실이 지난해 1월 적발되자 관세특혜분에 해당하는 2억1천만달러의 위약금을물도록 기아측에 요청했었다. 기아는 또 지난달 하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이 알 위시하브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기아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티모르계획) 재개를 협의함에 따라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최근 정국불안에서 벗어나고 있고 현지사정도 여러모로 좋아지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준수 문제와 현지 사업파트너 확보 등 몇가지 해결과제가 남아있지만 사업재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기아는 지난해 10월 중국 합작공장에서 KD(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프라이드 본격양산을 선언한데 이어 최근 기존 유연휘발유용 카브레타 엔진을 무연휘발유용 EGI(ELECTRIC GAS INJECTION) 엔진으로 프라이드 생산방식을 변경하고 판매망을 19개소에서 27개소로 확장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