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원도에 대규모 관광단지 건설/영월·인제군 폐광지역일대 10곳

◎종합레저타운등 민자유치 개발폐광지역 개발붐이 불고 있는 강원도에 대규모 관광지개발이 추진중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강원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에는 10여곳의 신규 관광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신규 관광지는 주로 폐광지역 개발붐을 타고 있는 영월군과 설악산 관광지구와 연계 개발이 가능한 인제군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으며 지자체마다 민자유치개발 방식을 택하고 있어 지역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월군이 추진중인 신규 관광지개발은 모두 3곳. 이중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일대 34만평에는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모두 1백68억원을 투자해 스키장, 콘도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한다. 또 영월읍 방절리 남면 북쌍리 일대 청령포지구 96만4천여평에는 민간자본6백74억원을 유치해 휴양시설과 운동시설을 갖춘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고씨동굴주변도 오는 2001년까지 94억여원을 들여 관광호텔, 강변유원지 등을 건설해 국민관광지로 가꿀 계획이다. 영월군은 3개 관광지개발을 민자유치방식으로 개발키로 하고 오는 11월 폐광진흥지구 사업선정이 끝나면 내년 3월중 민자유치를 공고하고 8월중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기린면 번동약수지구 1천8백여평에 32억여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국토이용계획 결정고시가 나는대로 관광지조성 승인을 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01년까지 북면 용대리 13만2천여평의 용대관광지 조성사업에 6백68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이용계획변경협의를 마치고 백담사 주변 부지와 이 일대 국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동해시에는 천곡동 한섬유원지 9만여평에 오는 2005년까지 5백60여억원의 민자를 끌어들여 휴양시설, 해양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이곳 개발을 위해 올해말 유원지조성 계획결정고시를 할 방침이다.<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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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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