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4일까지, APT 38개 회원국 대표 100여명 참석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정보통신기술(ICT)와 타산업간 융합, 사물 인터넷 확산 등을 의제로 제안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위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준비회의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래부가 주관하는 첫 국제회의에는 도시유키 야마다 APT(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 훌린 자오 ITU 사무차장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와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아ㆍ태지역 38개 회원국 대표단 100여명이 참석해 오는 4일까지 아태지역의 의제를 정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ITU전권회의에 대한 사전 준비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아태지역 공동기고문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권회의의 의제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TU전권회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 기구인 ITU가 위성·전파, 정보통신 표준, 인터넷, 정보격차 등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4년 마다 여는 총회다. 2014년 ITU전권회의는 내년 10월20일부터 3주간 부산에서 열린다.
올 하반기 2차 준비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호주는 인터넷 거버넌스, 인터넷 공동이용을 위한 협력, 위성 분야 정책 방안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