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외국인 매도로 3일째 하락… 1,950선도 붕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로 인해 사흘 연속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포인트(0.11%) 하락한 1,948.7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포인트(1.23%) 오른 551.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과 대북 리스크 고조 등 대외환경이 악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프로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일본 엔화의 약세,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조정 압력이 높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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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5억원, 2,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3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2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5%), 의약품(1.5%), 종이ㆍ목재(1.14%), 전기가스업(1.07%) 등이 올랐지만 통신업(-2.42%), 보험(-1.05%), 운수창고(-0.81%), 화학(-0.4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4%), 현대차(-0.23%), 현대모비스(-1.35%), 포스코(-0.16%) 등이 하락한 반면 기아차(0.36%), SK하이닉스(0.89%), 한국전력(1.69%) 등이 상승했다.

SK텔레콤(-1.94%)과 KT(-2.52%), LG유플러스(-4.02%) 등 통신주들이 자사 가입자간 무료통화 서비스로 인해 실적 감소 우려가 제기되며 대거 약세를 기록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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