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근로자주식저축 인기 시들

◎3월말 잔고 6,460억… 2개월 연속 감소근로자들의 소득공제를 통한 저축증대를 위해 도입된 근로자주식저축상품 잔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증권사들의 근로자주식저축잔고는 10만6천1백계좌, 6천4백60억7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월별잔고를 보면 근로자주식저축이 재개됐던 지난해 10월 1천2백33억원(2만6천9백46계좌)에서 11월 4천2백73억원(7만4천3백96〃), 12월 6천6백21억원(11만4백32〃)으로 급증했고 97년1월 6천6백56억원(10만8천7백97〃)으로 정점을 기록한후 2월말 6천4백79억원(1백만6천9백2〃), 3월말 6천4백60억원(10만6천1백〃) 등으로 잔고수위가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주식시장의 약세로 근로자 주식저축이 은행상품과 차별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기업공개가 줄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모주청약에 참여할 기회가 없어진 점도 투자메리트가 줄어든 이유로 분석된다. 근로자주식저축은 주식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시 5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들은 지난해 연말 경쟁적으로 고객유치 운동을 벌였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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