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플, 록스타서 특허 1024건 받았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 특허무기로 삼성·LG 견제 의도


애플이 자사의 숨은 특허괴물인 록스타비드코로부터 넘겨 받은 특허가 1,024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당초 추정됐던 수백건보다 훨씬 많은 규모로 애플이 특허를 무기화해 삼성ㆍLG 등 국내 업체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13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 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록스타비드코로부터 넘겨 받은 특허를 분석한 결과 총 1,024건으로 파악됐다. 록스타비드코가 약 6,0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한 점을 감안해 볼 때 6분의1가량이 애플로 넘어간 셈이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관계자는 "중복 특허 등을 제외한 규모"라며 "일시에 1,000여건 이상 특허가 넘어가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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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록스타비드코로부터 받은 1,024건의 특허 가운데 695건은 이미 자사 보유 등록 절차를 마쳤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한마디로 등록 절차를 마친 695건은 당장 특허 무기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이 이번에 받은 특허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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