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의 도요타’가 돌아왔다. 사상 최악의 리콜사태로 추락했던 도요타가 1년 만에 명성을 회복했다.
24일 미국 시장조사 전문 ‘J.D.파워 & 어소시에이츠’의 신차 품질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그룹의 ‘렉서스’ 브랜드는 독일 명차 포르셰를 누르고 올해 세계 최고 품질의 차로 평가됐다.
구입 후 90일 동안 브랜드별 차량 소유자 100명이 겪은 문제점의 숫자로 측정한 이번 평가에서 렉서스의 경우 73개로 조사대상 32개 브랜드 중 결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 조사 순위는 4위였다.
지난 해 1위에 올랐던 포르셰는 문제점이 100개 보고돼 올해 5위로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사상 최대의 리콜에 시달렸던 도요타 동명 브랜드 ‘도요타’도 101개 문제점이 지적된 가운데 작년 21위로 추락했던 순위가 7위로 껑충 올라섰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같은 일본 차메이커 혼다 브랜드가 문제점 86개로 렉서스의 뒤를 이었다. 혼다는 작년에는 6위였다. 이 회사 아큐라 브랜드가 작년 2위에서 3위로 낮아지긴 했으나 일본차가 상위 3위를 휩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마쓰다가 작년 18위에서 포르셰와 같은 5위,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가 8위(102개)를 보이는 등 J.D.파워 조사의 톱10 가운데 일본 브랜드는 6개나 됐다.
그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작년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낮아졌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과 GMC가 각각 작년 12, 25위에서 9, 10위로 순위가 올랐다. 미국 포드차는 작년 5위에서 올해는 23위로 크게 밀려났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