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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 참가하며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안엠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2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 브라질 현지 전략차종인 HB20X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HB20X는 지난달 선보인 브라질 전략형 소형 해치백 HB20를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복합 콘셉트 모델이다.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고객들의 기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역동성과 세련미를 살린 모델이다. 브라질 현지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내년 초 HB20X를 브라질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달 선보인 해치백 HB20와 함께 내년에 세단형 모델도 선보이는 등 강력한 ‘HB 라인업’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 HB20은 사전 계약대수가 1만1,000여대에 이르며 현지 B세그먼트 차급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 및 i30를 브라질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고 콘셉트카 헥사 스페이스, 아반떼, 벨로스터, 제네시스 등 총 18대의 차를 전시했다.
기아차도 상파울루 모터쇼에 K3(수출명 쎄라토), K5 하이브리드(옵티마 하이브리드), K9(쿠오리스) 등 ‘K 시리즈’ 3종을 동시에 브라질에 데뷔시켰다.
브라질에 최초 공개된 K3에는 HB20X와 동일한 고성능 감마 1.6 FFV 엔진이 장착됐다. K5 하이브리드에는 누우 2.0 엔진과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191마력의 힘을 낸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도 첫 선을 보이며 현지 시장을 노리고 있다.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축구 마케팅을 비롯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다양한 플렉스 차량과 SUV 차종 등 현지 전략형 차종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