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PLMA(세계PL제조사협회)와 공동으로 11월 1~2일 양일간 이틀간 ‘글로벌 대형PL(Private Brand) 유통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및 PL세미나’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PL(자체 브랜드상품)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유통규모 2위, 4위를 차지하는 까르푸(프랑스), 테스코(영국) 등 세계 최대 PL유통바이어 9개사 10개 소싱팀이 초청됐다. 이들은 한국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세계 PL산업동향’, ‘PL제조사의 성공사례’등을 주제로 PL활용 전략세미나를 개최해 아직은 국내기업들한테 생소한 PL 시장 수출 노하우를 제공한다.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 4개 중 1개는 유통업체 PL 상품이다. 미국 단일시장 규모만으로도 900억 달러에 달하고 유럽의 경우 전체 소매 유통시장에서 PL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이왕규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PL을 활용한 진출 전략은 최근 글로벌 대형유통업체의 PL제품 소싱 확대 추세와 한-EU FTA, 한-미 FTA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기회와 맞물려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11월 한 달간 무역 1조 달러 달성 총력지원을 위해 다양한 해외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6일에는 월마트, P&G, 베스트바이 등 세계적인 빅바이어 50여개사가 참가하는 ‘트레이드코리아 프리미엄 무역상담회 2011’을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한다.
또 7일부터 13일까지는 한-EU FTA 활용 제고를 위해 독일, 체코, 폴란드 등 EU 주요 국가에 ‘기계/자동차 부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11월말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에서 ‘한국상품 소싱 페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