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협력회사 200곳을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두산중공업은 27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박용현 두산 회장, 한기선 두산중공업 운영총괄사장과 200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중공업 협력회’ 창립총회를 열고 협력업체를 체계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품질 보증과 생산성 향상, 설계 개선 등 사내외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구성, 협력사별 정밀진단을 통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수립 중이다.
특히 원자력 부품업체 집중 육성을 목표로 ASME(미국기계기술자협회) 인증취득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고 경영컨설팅업체를 통해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기법을 전수해 협력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비율과 무상자금지원 확대 ▦상생펀드 조성 및 신용보증사업 참여 ▦발주물량 예고제 실시 ▦신기술 공동개발 및 국산화 지원 ▦교육훈련 지원 ▦해외현장 견학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4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박용현 회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서로가 가진 강점을 공유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두산중공업 협력회 창립은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출발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