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화재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화재 디지털뉴스팀 forum@sed.co.kr 21일 새벽 0시 32분께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국무조정실이 위치해 있는 5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청사 5층에서 시작돼 6층으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가 연기로 가득 찼다. 불이 처음 난 곳은 504호 국무조정실 쪽인 것으로 추정된다. 5층에는 국무조정실, 통일부, 행정자치부, 국정홍보처 등이 있다. 불이 나자 종로소방서 등 인근 소방서 3곳에서 소방대원 130명과 소방차 52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불길은 32분 만인 새벽 1시 4분께 완전히 잡혔다. 청사에서 야근하던 31명은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옥상으로 긴급 대피해 119구조대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현장을 빠져나왔다. 국무조정실 전체인 240㎡와 옆에 있는 501호, 502호 사무실이 그을렸으며 조정실 내부의 집기와 문서의 일부가 불에 타 훼손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청사의 전기를 모두 끊었으며 남은 연기를 배출시키려고 창문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정부중앙청사는 1970년에 지어진 지하 3층, 지상 19층 건물로 국무총리 집무실과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등이 입주해 있다. 정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화재사건과 관련해 21일 오전 윤대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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