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전국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수산특산물 한마당장터’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31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전국 142개 시·군에서 인증한 농수특산물 1,890여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부스는 서울광장 132개, 청계광장에 74개 등 총 206개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방문하면 시중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시·도별 농수특산물 판매 품목으로는 ▦경기(버섯·포도·잣 등) 150여종 ▦충남(포도·흑마늘·사과 등) 129종 ▦충북(마늘·쑥·밤 등) 151종 ▦광주(약과·한과 등) 56종 ▦전남(배·굴비·미역 등) 312개종 ▦제주도(한라봉·감귤 등) 48여종 ▦강원도(닭갈비·된장·젓갈·홍삼 등) 375종 ▦경남(멸치·짱아치 등) 297종 ▦경북(곶감·대추 등) 164종) 등이다.
서울시 2009년부터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73만 명이 방문해 116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 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이번 장터를 마련했다”며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발전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