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기업활동 특성에 맞게 SNS 활용해야"

최영택 온전한커뮤니케이션 대표 기업 PR연구로 박사 학위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가 다양한 '보다 미디어'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었다.

홍보(PR)전문매체 '더피알' 발행사인 ㈜온전한커뮤니케이션의 최영택(사진) 대표는 26일 'SNS를 활용한 기업의 PR활동에 관한 연구'라는 박사 학위 논문에서 158개 대기업ㆍ중소기업ㆍ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페이스북(58%)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트위터, 블로그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9%의 기업이 세 가지 미디어를 모두 운영하고 있었다.


논문에 따르면 기업들은 콘텐츠 다양성이 높은 페이스북ㆍ블로그 등을 대내외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PR활동에 이용했고 전파성이 높은 트위터를 위기관리 PR활동에 이용하고 있었다. 개방성이 높은 트위터 같은 경우 사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고객관리 PR활동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PR 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페이스북은 콘텐츠 다양성과 관계성(네트워킹)이 뛰어나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PR활동에 많이 활용됐다. 트위터는 전파성(속보성)이 좋고 블로그는 콘텐츠 다양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이 SNS로 기업 PR 계정을 채택하는 데 있어서는 기업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개혁적인 집단이 보수적인 집단에 비해, SNS PR에 경영진의 관심이 많은 집단이 적은 집단에 비해, 그리고 B2C기업들이 B2B기업에 비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ㆍ위기관리 등 모든 PR활동에 있어서 더욱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기업에 SNS를 통한 PR가 도입된 후 관련 예산과 비중이 증가했으나 조직 면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SNS 기업 PR 수단 이용이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최 대표는 "먼저 SNS의 특성이 자신의 기업활동과 부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활용하려는 PR활동 종류도 기업 특성에 맞는 것을 선정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