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55세이상 장년층 주식투자 급증

■ '2007년 주식투자 인구·보유 현황' 보면<br>시총기준 투자비중 개인투자자의 40% 넘어<br>증시 호황타고 노후 준비위해 대거 참여한듯<br>30·40대는 간접투자로 이동…경제활동인구 5명중 1명 株테크



55세이상 장년층 주식투자 급증 ■ '2007년 주식투자 인구·보유 현황' 보면시총기준 투자비중 개인투자자의 40% 넘어증시 호황타고 노후 준비위해 대거 참여한듯30·40대는 간접투자로 이동…경제활동인구 5명중 1명 株테크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55세 이상 장년층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는 반면 30ㆍ40대들은 주식투자보다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자산관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상장사 1,767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주식투자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인구는 444만명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주식투자인구는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신규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2006년보다 22.9%(82만7,000명) 늘어났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5.4명 중 1명꼴인 18.5%로 지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연령대별로 주식투자 인구를 보면 55세 이상의 장년층의 주식투자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주식투자비중(시가총액 기준)이 2006년 21.5%에서 24.8%로 3.3%포인트 증가한 것을 비롯해 55~59세도 전년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한 15.5%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50대 중반 이상의 주식투자비중이 개인투자자의 40%를 넘어섰다. 반면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 중반 세대가 보유한 시가총액은 전년에 비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젊은 투자층들이 지난해 펀드 열풍에 따라 간접투자상품으로 상당수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층의 경우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나눠 보면 코스닥시장의 주식인구가 전년에 비해 32.8% 늘어난 215만명으로 집계됐고 유가증권시장은 같은 기간 19.8% 늘어난 339만명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상승폭이 코스닥시장보다 높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개인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호황에 주식투자인구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특히 장년층이 노후준비를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증시에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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