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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서울국제금융센터

비정형 크리스털 닮은 여의도 대표 랜드마크

서울국제금융센터 각각의 건물들은 비정형의 투명하고 깨끗한 크리스털을 형상화했고 접근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적 요소를 제공한다.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에 들어서거나 한강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를 지날 때 그곳의 스카이라인이 몰라볼게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그렇게 여의도의 첫 인상까지 변화시킨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대규모 교통 수요능력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아키텍토니카에서 계획 설계를 하고, 한국의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로컬 설계사무소로 참여했다.

최고 수준의 금융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피스 전용 빌딩 3동과 434개의 객실을 갖춘 오성급 특급호텔로 구성돼 있다. 또 지하 3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및 엔터테인먼트센터가 함께 들어서 있다.


지상에 있는 각각의 건물들은 비정형의 투명하고 깨끗한 크리스털을 형상화했고, 오피스 동은 자연적인 요소로 대지에 놓여 있다. 접근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적 요소를 제공하는 것이 국제금융센터 외관의 특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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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동과 차별화한 호텔은 정형의 원석적인 크리스털 이미지로 대지 안에서 또 다른 형태적 완결성을 갖게 되고 기능적 독립성을 표현한다. 지하에 위치한 IFC 몰은 두 개의 파빌리온과 크리스털 형상의 다양한 천창들을 통해 풍부한 자연채광이 유입되게 하여 지하의 폐쇄감을 감소시켰다. 또 이용자들을 위한 넓은 통로와 오픈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다른 층에도 어떤 매장이 있는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면적으로 두개의 용모양을 형성하고 있고, 조경과 하나 되는 초승달 모양으로 배치했다.

잔디광장과 같은 다양한 외부공간들은 여의도 공원의 녹지공간과 어우러져 단지 내 이용자들과 주변 금융지구 내의 근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피스 외벽에 설치된 커튼월에는 태양열 31%의 열을 유입하고 빛은 65%가 흡수되는 친환경 시스템을 설치하여 커튼월의 단점을 감소시켰다. 이밖에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설계단계에 반영, 미국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의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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