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전면 면제 유보

금융당국, 수수료 전면면제 유보...고정금리 전환땐 면제, 은행 '일단위부과' 등 인하키로 금융 당국이 은행들에 요구했던 중도상환수수료 전면 면제 방침을 거둬들였다. 다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의 수수료는 당초대로 면제 받는다. 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가계부채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 금융 당국과 은행들은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아예 없애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은행들에 통보할 방침이다. 은행들은 가이드라인이 도착하는 대로 고정금리 전환 대출 고객들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당국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꿀 때에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해왔다. 금융 당국은 지난 6월 말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 발표 당시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7월과 8월에도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자 모든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없애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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