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협, 축산물가격 8%인하 추진

농협안심축산 중심 축산물유통 대형팩커 육성

농협은 축산 유통시장 기반 확대를 위해 축산물 대형팩커(packer)를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통해 축산물가격이 지금보다 8%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산물유통 대형팩커란 도축ㆍ가공 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해 농가, 또는 생산자 조직과 연계,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형팩커가 정착될 경우 현재 ‘생산자→우시장→수집상→도매상→유통점→소비자’에 이르는 축산물 유통단계가 ‘생산자→안심축산(대형팩커)→유통점→소비자’로 축소된다. 농협은 “소비자 가격이 8%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유통비용절감액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환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대형팩커를 육성해 오는 2020년에는 연간 안심한우(현재 7만두) 35만두(시장점유율 50%), 안심한돈(현재 30만두) 600만두(점유율 40%), 안심계란(현재 3억개) 20억개(점유율 20%)를 제공하고 농협안심 축산물 전문점을 2,00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권역별 도축ㆍ가공ㆍ유통망 구축 및 부분육 가공시설 확충, 수도권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설, 친환경 청정 종돈장과 번식ㆍ비육 농장 추가 건설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 축산물의 위생ㆍ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계열농장에 대한 인증시스템을 도입, 한우 DNA 검사, 항생제잔류물질 검사, 생산에서 유통까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 안심축산물 확인 시스템 등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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