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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산단 입주 25개 업종으로 늘려

R&D시설 50% 확보 의무화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 가능 업종이 기존 19종에서 25종으로 확대된다.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입주시설 연면적의 절반 이상은 연구시설로 건립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을 11일 고시하고 이달 중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새 고시안의 요지는 ▦연구개발(R&D) 기업의 다양화(입주업종) ▦R&D 시설 확보 기준 신설(건축물 범위) ▦업종별 배치 계획(배치기준) 등이다.

우선 마곡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기존 19개에서 25개로 6개 업종을 추가 지정했다.


6개 업종은 ▦공통 분야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관련기술서비스업 ▦바이오 분야 작물재배업 ▦동물용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 ▦기타비료 및 질소화합물제조업 ▦전자 분야 전자기 측정, 시험 및 분석기구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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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9종의 업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녹색산업(GT) 분야다.

시는 이들 업종 외에도 산업의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산업단지 건축물에 대해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R&D 시설로 확보하는 기준도 마련했다.

업종별 배치는 융복합 트렌드에 따른 산업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입지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권역(거점)별로 배치하도록 했다. 산업집적지(클러스터)는 지하철역ㆍ도보생활권 등을 고려해 배치하고 클러스터별 특화산업을 분산배치해 입주업종별 거점화와 융합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남원준 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10월 중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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