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아바나-몬테레이 무역관 개설

코트라(KOTRA)는 중남미의 신흥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쿠바의 아바나와 멕시코의 몬테레이에 무역관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중남미 12개국에 13개 무역관을 운영하게 되며 이번 신규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 업계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수교국인 쿠바는 카리브 지역 최대 수입시장의 하나로 5-10년 안에 중남미,카리브 및 대미 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한국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쿠바에 대한 수출은 현재의 1억5천만달러 수준에서 5억달러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수교국에 무역관이 설치되는 것은 지난 80년대 동구 미수교국가들에 무역관이잇따라 개설된 후 처음으로 미수교국 무역관 설치는 수교 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로로 간주된다.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몬테레이는 산업 및 소비 요충지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멕시코 제2도시이며 무역관이 개설되면 수입규모 347억달러에 달하는 멕시코 북부지역 및 대미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될전망이다. 아바나 무역관은 오는 9월13일, 몬테레이 무역관은 10월4일 각각 정식으로 문을열 예정이다. 한편 몬테레이 무역관 개설요원으로 파견되는 한연희 과장은 지난 97년 입사한후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근무하는 등 스페인어에 능통하며 여직원으로는 처음으로신설 무역관 개설요원으로 파견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개설요원은 무역관 개설 후 무역관장으로 임명되는 것이 관례"라며 "코트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해외무역 관장이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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