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18년까지 오산시를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서경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사장은 29일 시청 회의실에서'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언문'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화장품 연구원 건립대상지로 오산시 가장2산업단지가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들 3개 기관은 화장품 연구원을 중심으로 오산시에 화장품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오산시는 가장산업단지의'화장품 산업 특구'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화장품 기업의 ISO-GMP(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표준기준) 도입과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4월 준공된 가장 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케미랜드와 한도코스, 스키니어, 네이오 등 화장품 생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며 "특히 글로벌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공장을 건설 중이어서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이 되면 가장1ㆍ2 산업단지는 연간 생산유발효과 3조5,000억원, 종사원 6,000명 규모의 거대 뷰티 산업단지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오산시는 아모레퍼시픽 준공에 맞춰 납품업체나 협력업체가 코스메틱 밸리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분양가와 임대료 인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11년 완공예정인 59만9,724㎡(18만1,400평) 규모의 가장 2단지에도 화장품 제조 및 미용관련 업체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