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새 국무장관에 라이스 지명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엔 해들리 지명

부시, 새 국무장관에 라이스 지명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엔 해들리 지명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임의사를 밝힌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후임에 16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라이스 보좌관의 후임에는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임명했다. 라이스 제 66대 국무장관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게되면 여성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에 이어 두번째,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무장관이 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라이스 보좌관의 국무장관 지명을 발표하면서 "미국 국무장관은 세계에 대한 미국의 얼굴이며 세계는 라이스 박사에게서 우리 나라의 힘과, 호의와 품위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떠나는 파월 장관에 대해서는 "정력적이고 헌신적으로" 나라를 위해 일했다고 치하했다.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는 부시 대통령에 대해 "당신의 지도력 아래서 미국은 대테러전을 수행하고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0세인 라이스 지명자는 인종격리가 자행되던 시절 남부에서 자라 피겨스테이팅 선수와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했으며, 스탠퍼드대학 교수시절 러시아 문제 전문 학자로 명성을 높였다. 그녀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브렌트 스코우크래프트 전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의 소련 담당자로 일하면서부시 가문과 인연을 맺었다. 부시 대통령은 그녀가 "인간 존엄성은 신의 선물이고 미국의 이상은 억압을 극복할 것이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장관도 이날 백악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파월장관과 아미티지 부장관이"함께 들어오고 함께 나간다"고 말했다. 또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과 토미 톰슨 보건부 장관도 곧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미 언론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입력시간 : 2004-11-1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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