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4일만에 반등..362선 회복(잠정)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 포인트(0.06%)가 높은 359.73으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2.72 포인트(0.76%)가 오른 362.25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거래대금이 3천200억원대에 머무는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거래는 부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1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3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도 3일만에 매도세로돌아섰다. 섬유.의류(-1.53%), 오락.문화(-1.51%), 소프트웨어(-0.4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운송(3.42%), 건설(3.11%), 비금속(2.62%), 제약(2.25%), 종이.목재(2.01%), 디지털콘텐츠(1.76%)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4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311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LG마이크론이 5.88% 올랐고 네오위즈(3.87%), 국순당(3.32%), CJ인터넷(3.08%), KTH(2.23%), 다음(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8월 운송 영업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아시아나항공 역시 5%나 뛰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845.98로 전날보다 1.13% 올랐다. 그러나 CJ엔터테인먼트(-3.95%), 지식발전소(-1.16%), KH바텍(-0.6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화폐개혁 수혜주로 급등세를 보였던 한네트는 전날 10% 이상 떨어진데 이어 이날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반면 LG필립스LCD의 추가발주 기대로 LCD 관련주인 주성엔지니어링(1.89%), 탑엔지니어링(2.2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사례 분석 결과 추석 이후 주가 흐름은 연휴직전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국내외 경제 지표상 긍정적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거래대금 역시 감소추세에 있는 만큼 추석후 지수도 뚜렷한반등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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