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18일 대만에 대해 발령 했던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주의보를 26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당국이 최근 발생한 사스 환자의 접촉자들에게 격리 조치를 취했으나 감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어 같은 시간을 기해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 싱가포르에서도 이 사스환자의 접촉자들에게서 이상 증상이 없어 이미 격리해제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보건원은 전국 13개 검역소와 시ㆍ도 등에 내렸던 사스주의보를 해제하고 대만입국자에게 실시했던 검역설문과 개별 발열 감시 등의 검역강화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평소 검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