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재편·연구인력 확충 마쳤다"
이문용 부사장 일문일답
이문용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사업구조 재편과 연구인력 확충 등을 통해 생활가전사업의 재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목표달성을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생활가전 매출 100억달러 목표달성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미국과 유럽시장은 전체 생활가전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이곳에 본격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2년 전부터 미국시장에 진출, 매년 90% 가까운 고신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냉장고만 판매했으나 최근 세탁기ㆍ청소기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선진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면 100억달러 달성은 가능하다고 본다.
-동구와 북미 지역 생산기반을 확충한다고 했는데.
▲오는 2006년까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멕시코 공장의 라인업을 확충, 중남미뿐 아니라 북미시장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동유럽이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생산거점을 새로 확충할 방침이지만 아직 정확한 시점은 결정하지 못했다.
-생활가전 광주 이전이 지역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지난해 광주시 전체 생산액 17조원의 10%(1조7,000억원) 가량을 광주 삼성전자가 담당했지만 내년에는 3조2,000억원으로 많아질 것이다. 고용도 지난해 8,300명에서 내년에는 1만1,600명으로 늘어난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11-04 17:05